광역버스는 왜 입석을 금지를 하는 것일까?

광역버스는 시내버스와 다르게 입석을 금지합니다. 즉, 좌석이 없으면 서서 버스를 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광역버스는 왜 입석을 금지하는 것일까요?

언제부터 광역버스는 입석을 금지했을까?

원래 법적으로는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는 입석이 제한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버스 운수사의 매출 문제도 있고, 승객들도 출퇴근 시간에는 입석이 암암리에 허용되고 있었죠. 하지만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안전 문제가 우리나라의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 7월 16일 국토교통부의 훈령에 따라 광역버스도 예외 없이 입석이 금지되었습니다. 따라서 광역버스가 만차인 경우, 버스를 타려고 해도 기사님이 입석을 거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석 금지, 순기능만 있을까?

안전을 생각하면 입석을 금지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정책들이 그렇듯이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노선의 중간쯤에서 타는 경우, 출퇴근 시간에는 만석이라서 버스를 몇 개나 보내고 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장 한시가 급하면, 승객 입장에서도 입석이라도 타고 싶은데 기사님이 거부하니 어쩔 수 없이 탈 수 없는 것이죠.

 

최근,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다시 광역버스가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광역버스회사는 아마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여러 가지 해결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입석 제한을 풀기는 어렵겠지만, 이러한 해결책을 도입하거나 증차를 함으로써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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