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언어의 온도 줄거리와 독후감

이기주, 언어의 온도 줄거리와 독후감

언어의 온도는 이기주 작가가 쓴 에세이 책입니다. 언어의 온도의 줄거리와 독후감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처음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는 부제를 봤을 땐 머리통을 망치로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역시 작가는 작가인가 봅니다.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습니다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습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줍니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어내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에서 위안을 받습니다.

우리는 한 분야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고민한 사람들을 '전문가'라고 부릅니다. 이기주 작가는 '언어의 전문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언어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고민한 흔적이 책에서 드러납니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그 깊은 고민 후에 이기주 작가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도쯤 될까요?

언어의 온도 책

언어의 총량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입을 닫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말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끔은 내 언어의 총량에 관해 고민한다. 다언이 실언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으려 한다.

아주 깊게 공감한 부분입니다. 말을 잘하려거든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말을 많이 할수록 말실수를 하기 쉽다는 뜻이겠죠. 유명 코미디언들이 방송에서 말실수를 종종 하는 것을 보곤합니다. 사람들이 내 말에 웃어주고 반응이 좋다보면, 하지 않아도 되는 말, 남에게 상처 되는 말들까지 쏟아내게 되죠. 이기주 작가의 말처럼,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는냐가 더 중요하고,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